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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E N D   K E Y W O R D



스포츠자아를 찾는 우리들의 트렌드

 


newlooks

참고 캐릿(Careet)






September · October  2025  vol.113
ISSUE & CULTURE

T R E N D

K E Y W O R D



스포츠자아를 찾는 

우리들의 트렌드


글  newlooks

참고  캐릿(Careet)

아침저녁으로 러닝을 하는 사람들, 야구장에서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팬들, 그리고 SNS에 운동 기록과 인증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 우리는 삶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와 연결되어 있다. 단순히 건강을 위해서일까, 아니면 그 이상의 무엇이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스포츠가 우리가 원하는 ‘자아’를 보여줄 뿐 아니라, 또 하나의 커뮤니티와 소속감을 만들어준다는 데 있다.


함께해서 더 즐겁다!



‘스포츠자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커뮤니티화’다. 러닝도, 스포츠 응원도 이제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하는 것으로 변모하고 있다. 팀 스포츠의 응원문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속감은 개인 운동인 러닝에서도 러닝 크루라는 형태로 이어지며, 커뮤니티 내 연결감을 만들어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23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91.2%가 주기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한다. 이들에게 운동은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넘어서, 자아를 실현하는 하나의 중요한 행위가 된 것이다. 러닝 크루, 골프 조인, 야구 팬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 속하면서, 사람들은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즐거움을 나눈다. 이러한 커뮤니티 문화는 운동이라는 행동에 정체성과 즐거움을 더하며, Z세대가 스포츠를 단지 육체적 활동이 아닌 감정적 충족의 방법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아침저녁으로 러닝을 하는 사람들, 야구장에서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팬들, 그리고 SNS에 운동 기록과 인증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 우리는 삶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와 연결되어 있다. 단순히 건강을 위해서일까, 아니면 그 이상의 무엇이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스포츠가 우리가 원하는 ‘자아’를 보여줄 뿐 아니라, 또 하나의 커뮤니티와 소속감을 만들어준다는 데 있다.

러닝 열풍, 나를 위한 시간이 곧 트렌드


요즘 SNS에 러닝 기록을 공유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이라기보다,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다. 대규모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거나, 러닝을 위해 모인 ‘러닝 크루’에 가입하는 것도 인기이다. 함께 달리는 기쁨을 추구하는 크루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단체복을 맞추고 러닝 이후에 함께 브런치를 즐기는 등 러닝을 문화로, 삶의 일부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SNS에 기록하며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자아를 구축한다.

소속감을 느끼는 스포츠 ‘덕질’


Z세대에게 스포츠란 팀을 통해 자아를 찾고, 소속감을 느끼는 중요한 활동 중 하나다. 특히 야구나 축구 같은 프로스포츠에서는 응원하는 팀의 컬러가 곧 나의 정체성과 연결되기도 한다.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직관(직접관람)을 가는 것은 스포츠 소비를 넘어 하나의 ‘덕질(팬 활동)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2023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스포츠 리그에서 고관여 팬 중 20대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야구장에서 단체 응원을 하며 팀과 하나가 되는 경험, 축구장에서의 역사적인 경기 순간을 함께 목격하는 순간들은 Z세대의 ‘스포츠 덕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들은 SNS를 활용한 팬 커뮤니티를 형성해 경기 이야기를 활발히 나누며 팀에 대한 애정을 더 깊게 나눈다.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


스포츠를 통해 형성된 자아는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로스포츠 팬들은 팀의 유니폼이나 굿즈를 구매함으로써 응원과 자부심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는 자신이 팀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체화하는 하나의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특정 팀이나 선수와 관련된 한정판 유니폼이나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팬들은 ‘오픈런’을 감수하거나, 심지어 웃돈을 주고 구매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요즘 인기 있는 KBO 리그(한국 프로 야구)팀의 한정판 유니폼은 사전 예약이 열리자마자 바로 매진되며, 팬들 사이에서 희귀 아이템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스포츠 관련 소비는 스포츠웨어와 장비 구매로 확장되고 있다. 러닝 슈즈, 테니스 스커트, 발레의 우아함을 담은 발레코어 룩 같은 스포츠웨어는 그 자체로 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이제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운동이 곧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고급 스포츠 장비를 구매하고,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다. 


사람들은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나’를 찾고 있다. 운동하는 내 모습은 더 건강하고 멋진 자아를 만들어주고,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며 얻는 소속감은 내 정체성을 더 뚜렷하게 만들어준다. 심지어 이러한 경험은 사회적 관계를 강화시키며 나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기회를 준다. 


운동을 시작하는 이유는 각자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를 통해 찾게 되는 자아, 그리고 함께하는 즐거움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통된 감정이다. Z세대의 스포츠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다채롭게, 그리고 깊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