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CULTURE
EXPOSITION

E X P O S I T I O N



캔버스 위의 대화,


션 스컬리 - 「수평과 수직」

 


newlooks


사진·자료 제공 대구미술관








2025년 해외교류전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 


전시기간  2025. 3. 18.(화) ~ 8. 17.(일) *휴관일 매주 월요일

전시장소 대구미술관 1전시실, 어미홀, 야외

전시구성 회화 및 드로잉, 판화 71점(1전시실), 조각 2점(야외, 어미홀)

참여작가 션 스컬리(1945년생, 아일랜드/미국) 


May · June  2025  vol.111
CONTEMPORARY


E X P O S I T I O N


캔버스 위의 대화 

션 스컬리 - 「수평과 수직」

newlooks

사진·자료 제공 대구미술관



“저는 추상화를 만들어요. 그리고 추상화를 만드는 걸 좋아하죠.” 빛이 스며드는 캔버스, 시간의 결이 얇게 포개지는 순간들. 션 스컬 리의 회화는 그런 장면에서 시작된다. 색은 구조를 이루고, 구조는 감정을 품는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추상의 언어를 넘어, 삶의 리듬 과 감정의 진동을 조용히 담아낸다.



대구미술관이 선보이는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은 현대 추상회화의 거장 션 스컬리의 국내 국공립미술관 최초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70여 점을 통해 작가의 예술 세계를 시간의 흐름처럼 따라간다.


1945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션 스컬리는 추상회화를 영성과 휴머니즘, 그리고 서정적 감수성으로 이끌어온 대표적인 작가다. 풍부한 색채와 기하학적 형 태 위에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그의 회화는 구조 안에서 따뜻 하고 인간적인 울림을 만들어낸다.


© Sean Scully. Courtesy of the Artist.


2025년 해외교류전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

전시기간  2025. 3. 18.(화) ~ 8. 17.(일) *휴관일 매주 월요일

전시장소 대구미술관 1전시실, 어미홀, 야외

전시구성 회화 및 드로잉, 판화 71점(1전시실), 조각 2점(야외, 어미홀)

참여작가 션 스컬리(1945년생, 아일랜드/미국)

 



대표 연작 [Wall of Light]는 작가가 여행을 통해 마주한 빛과 벽,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캔버스를 채운 블록들은 단순한 면이 아닌, 감정의 층위와 빛의 온도를 담아낸다. 그 사이를 흐르는 정서는 보는 이의 기억과 감각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전시장에는 작가의 다양한 시기별 작품들과 더불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조각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4미터 높이의 대형 철 조각 과 알루미늄 프레임을 색으로 쌓아 올린 <38>은 미술관 야외 공간과 어미홀에 각각 설치되어, 평면을 넘어선 그의 조형 언어를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 Éric Sander. Courtesy of the Artist.


션 스컬리 Sean Scully, 1945~ 아일랜드/미국

아일랜드 출신의 추상화가로, 추상 예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작업을 이어가며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굳건히 지켰다. 그는 캔버스에 수평과 수직의 색 띠를 반복적으로 구성해 독특한 추상 회화를 완성했다. 또한 패널을 삽입하여 회화가 오브제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하는 등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구축했다.


 



© Éric Sander. Courtesy of the Artist.


구상에서 추상으로, 면에서 공간으로 확장되는 그의 여정은 감정의 언어로 가득하다. 이번 전시는 션 스컬리의 색과 구조를 통해, 추상이라는 세계가 얼마나 깊고도 따뜻하게 다가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션 스컬리의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현대 추상회화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거장 션 스컬리의 풍부한 색채, 구조, 그리고 시적 감수성이 어우러진 작품 세계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Sean Scully. Courtesy of the Artist.

“저는 추상화를 만들어요. 그리고 추상화를 만드는 걸 좋아하죠.” 빛이 스며드는 캔버스, 시간의 결이 얇게 포개지는 순간들. 션 스컬리의 회화는 그런 장면에서 시작된다. 색은 구조를 이루고, 구조는 감정을 품는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추상의 언어를 넘어, 삶의 리듬과 감정의 진동을 조용히 담아낸다.


대구미술관이 선보이는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은 현대 추상회화의 거장 션 스컬리의 국내 국공립미술관 최초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70여 점을 통해 작가의 예술 세계를 시간의 흐름처럼 따라간다. 


1945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션 스컬리는 추상회화를 영성과 휴머니즘, 그리고 서정적 감수성으로 이끌어온 대표적인 작가다. 풍부한 색채와 기하학적 형태 위에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그의 회화는 구조 안에서 따뜻하고 인간적인 울림을 만들어낸다. 


대표 연작 [Wall of Light]는 작가가 여행을 통해 마주한 빛과 벽,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캔버스를 채운 블록들은 단순한 면이 아닌, 감정의 층위와 빛의 온도를 담아낸다. 그 사이를 흐르는 정서는 보는 이의 기억과 감각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전시장에는 작가의 다양한 시기별 작품들과 더불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조각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4미터 높이의 대형 철 조각 과 알루미늄 프레임을 색으로 쌓아 올린 <38>은 미술관 야외 공간과 어미홀에 각각 설치되어, 평면을 넘어선 그의 조형 언어를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션 스컬리 
Sean Scully, 1945~ 
아일랜드/미국



아일랜드 출신의 추상화가로, 추상 예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작업을 이어가며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굳건히 지켰다. 그는 캔버스에 수평과 수직의 색 띠를 반복적으로 구성해 독특한 추상 회화를 완성했다. 또한 패널을 삽입하여 회화가 오브제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하는 등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구축했다.


© Éric Sander. Courtesy of the Artist.


© Sean Scully. Courtesy of the Artist.


구상에서 추상으로, 면에서 공간으로 확장되는 그의 여정은 감정의 언어로 가득하다. 이번 전시는 션 스컬리의 색과 구조를 통해, 추상이라는 세계가 얼마나 깊고도 따뜻하게 다가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션 스컬리의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현대 추상회화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거장 션 스컬리의 풍부한 색채, 구조, 그리고 시적 감수성이 어우러진 작품 세계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