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에 브랜드를 입히다 타이포브랜딩
글 newlooks
I design
attention-grabbing designs.
About me
I can design for you
Hello! I am a designer from Seoul, a product designer who wakes up everyday excited to solve problems through
beautiful & data-driven designs. I help brands define their culture and thrive. From brand strategy to design to
communication, we create something that stands out today, so that people can hold onto tomorrow.
Every brand has the power to shape the future. We help them make their impact meaningful and memorable.
[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라 ]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직업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듯이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개인이 자신의 개성을 뽐내려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만들고, 방을 꾸미고,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처럼 기업도 기업만의 가치와 비전, 사업을 알리기 위해 브랜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브랜딩의 가장 기본이면서도 소비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것이 바로 ‘타이포 브랜딩(Typobranding)’이다. 기업, 지자체, 정부 등이 정체성을 담아 전용 서체를 개발하는 것을 타이포 브랜딩(Typobranding)이라 하는데, 글자를 뜻하는 ‘Typography’와 브랜딩의 합성어로 ‘타입 브랜딩’ 혹은 ‘폰트 브랜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쁜 폰트를 찾으려 검색했을 때 한 번쯤은 마주했을 서울시의 한강체, 네이버의 나눔 서체 등이 바로 이 타이포 브랜딩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 디자인을 넘어선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
타이포 브랜딩으로 개발한 전용 서체는 디자인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낸다. 서체의 개발 전 단계에서부터 기업 또는 단체 등의 브랜드 정체성과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한 수많은 디자인과 콘셉트 기획 과정을 거치며, 자음 하나 모음 하나마다 스토리가 담긴다. 오랜 구상 끝에 탄생한 기업 서체는 세상 밖으로 나와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빠르고 강력한 무기가 된다.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폰트를 노출시켜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브랜드와 더욱 친숙해지도록 해 유대감을 쌓고 기업이나 단체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3년, 한 카드사가 국내 기업 최초로 전용 서체를 개발했다. 카드 플레이트는 물론이고 카드 패키지, 가이드북, 기업의 공식 문서, 광고화면, 홍보 콘텐츠 등에 해당 서체를 활용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카드사의 정체성을 담은 서체인 만큼 신용카드의 모양을 모티브로 개발되었는데, 카드 플레이트의 가로 세로 비율과 모서리 라운드 곡선 값을 적용해 기업과 사업, 제품 및 서비스의 아이덴티티를 서체에 압축해 담았다. 글로벌 기업은 서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더욱 힘을 준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SNS에 불특정 다수의 잠재 혹은 충성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를 향해 타깃팅이 필요해졌다. 글로벌 폰트 디자인 그룹의 디렉터인 에밀리오스 테오파누스는 “서체에 대한 선호도는 국가, 문자 체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일수록 서체가 고객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면밀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며 타이포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의 의미와 지향성을 담은 폰트로, 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알리는 글을 써내려가는 것만큼 효과적이고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있을까. 하루에도 수많은 글자와 서체를 마주하는 우리의 눈을 사로잡아 서체를 기억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 서체에 담긴 이미지를 기억하게 하는 것, 이미지를 기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게 하는 것. 활자 속 한 획 한 획에 담긴 타이포 브랜딩의 힘이다..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서체
출처 :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
[ 지자체 ]
속초바다바탕체는 속초시가 개발한 서체 중 하나로, 속초의 자연과 힐링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ㅅ, ㅈ, ㅊ’ 아래 획의 자유로운 곡선의 내리점은 아름다운 속초 바다 위를 유영하는 갈매기의 가뿐한 날갯짓이 느껴진다.
출처 : 속초시
창원단감아삭체는 창원 대표 특산물인 단감을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단감의 단단하고 꽉 찬 과육의 이미지를 담아 두껍고 가득 찬 느낌을 강조했다. 동시에 감의 둥근 형태를 위해 하단을 둥글게 표현했고, 베어 문 듯한 속 공간을 표현했다.
출처 : 창원시
[ 공공기관 ]
공군체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직접 개발한 서체로, 든든한 항공우주군의 모습을 표현했다. 강인한 이미지로 주목성을 높였으며, 특히 강한공군체는 전투기의 날개 형태를 반영한 슬랩 세리프 형태로 디자인되어 공군의 대표적 이미지를 담았다.
출처 : 대한민국 공군
KoddiUD 온고딕체는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제작한 서체로, 상품·서비스 이용자들이 성별·나이·장애 등으로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시각장애인과 노년층을 포함한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가독성과 판독성의 우수함을 검증받았다.
출처 : 한국장애인개발원
[ 언론사 ]
한겨레 결체는 한겨레신문사가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온라인에 배포한 전용 서체다. 네모 틀 안에 글자를 넣기 위해 억지로 모양을 바꾸지 않는 탈 네모형 글꼴로, 글자 형태를 그대로 살려 단어가 한 묶음으로 읽히도록 해 기사 가독성을 높였다..
출처 : 한겨레
MBC 1961체는 MBC의 1961년 사옥 간판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단단하고 굵직한 모듈로 채널의 신뢰성을 담는 동시에, 트렌드에 맞춘 레트로 느낌을 녹여냈다. 예능뿐 아니라 뉴스, 교양 프로그램에서 사용해 노출 빈도를 높여 시청자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 MBC
[ 사기업 ]
여기어때 잘난체는 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의 전용 서체 중 하나로, 브랜드의 경쾌한 느낌을 표현하면서도 네모 틀을 채운 모듈로 가독성을 높였다. ‘ㅅ, ㅈ, ㅊ’처럼 획이 교차되는 활자는 달리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해 여행의 즐거움을 담았다.
출처 : 여기어때
쿠키런체는 국내 게임사인 데브시스터즈가 제작한 서체로,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게임의 도전적인 모습이 느껴지는 볼드함과, 캐릭터의 외형을 닮은 동글동글한 형상, 캐릭터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기울기를 서체에 적용했다.
출처 : 데브시스터즈
Design process
This is how
my design works
This six-step process maps out how I approach design problems and leverage user insights and cross-team collaboration to fuel iterative improvement.
01
Identify
the Problem
Isolate the critical issue by
dissecting user pain points
and initial observations
02
Understand
the Scope
Assess the user needs, business
objectives, and technical constraints
to frame the design challenge.
03
Design
Solutions
Ideate solutions to resolve immediate
user needs while staying true to the
overarching product vision.
04
Collaborate
with Team
Work closely with business and
technical teams to align design
solutions with overarching goals.
05
Gather
Feedback
Conduct user testing and gather feedback
in cycles, refining the design until it
meets predefined acceptance criteria.
06
Analyz
and Iterate
Implement the final design, measure its
impact through key metrics, and continuously
refine for an optimal user exper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