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의 순간,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빈치
글 newlooks
지나온 1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한 송구영신예배에서 성찬식이 진행되었다. 성찬식은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에서 제자들과 함께 나누셨던 떡(살)과 포도주(피)를 기억하며 예수님의 죽음이 주는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다. 성찬의 순간인 예수님과 열두 제자의 최후의 만찬은 수많은 화가들에 의해 작품으로 그려졌다. 그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벽화 ‘최후의 만찬’이다.
‘최후의 만찬’은
1495년부터 1498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식당 벽에 그려졌다. 다빈치의 후원자인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의 요청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가로 880cm, 세로 460cm라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 벽화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 중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마가복음 14:18)고 예고한 순간을 그린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충격을 받아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다빈치는 이런 놀람과 당황, 슬픔, 분노의 반응을 표정과 제스처로 표현했다. 특히 예수님을 배신한 유다를 표현한 방법이 인상적이다. 기존의 최후의 만찬을 그린 작품들은 유다를 예수님 반대편에 홀로 위치시키거나 등에 후광을 빼는 방법으로 유다가 배신자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다빈치는 성경의 말씀을 반영하여 예수님이 오른손을 뻗은 접시에 유다가 함께 손을 올리고, 다른 한 손에는 은화 주머니를 쥐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이를 통해 유다의 배신을 사실적으로 드러냈다.
도마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검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이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장면을 암시한다. 또한 베드로는 예수님이 붙잡힐 때 격한 반응을 보였던 인물로, 분노하며 칼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다빈치는 이처럼 제자들의 감정과 행동을 작품 속에 섬세하게 녹여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초상화
원근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공간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그림의 소실점을 예수님의 머리로 설정하여 그가 그림의 중심임을 강조했다. 예수님 뒤의 창문 밖 배경은 스푸토마 기법을 활용하여 실제 시각처럼 거리가 멀어질수록 희미해지게 그려, 사실적인 깊이를 더했다.
다빈치는 또한 벽화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레스코 기법 대신 템페라 기법을 사용했다. 템페라는 달걀 노른자와 아교를 섞어 만든 불투명 안료로, 벽에 유채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이 기법을 통해 다빈치는 기존의 벽화와는 다른, 새로운 미술적 접근을 선보였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이라는 성스러운 순간을 다빈치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벽화는 5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성찬의 순간,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빈치
글 newlooks
지나온 1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한 송구영신예배에서 성찬식이 진행되었다. 성찬식은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에서 제자들과 함께 나누셨던 떡(살)과 포도주(피)를 기억하며 예수님의 죽음이 주는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다. 성찬의 순간인 예수님과 열두 제자의 최후의 만찬은 수많은 화가들에 의해 작품으로 그려졌다. 그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벽화 ‘최후의 만찬’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만찬’
1495년부터 1498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식당 벽에 그려졌다. 다빈치의 후원자인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의 요청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가로 880cm, 세로 460cm라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 벽화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 중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마가복음 14:18)고 예고한 순간을 그린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충격을 받아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다빈치는 이런 놀람과 당황, 슬픔, 분노의 반응을 표정과 제스처로 표현했다. 특히 예수님을 배신한 유다를 표현한 방법이 인상적이다. 기존의 최후의 만찬을 그린 작품들은 유다를 예수님 반대편에 홀로 위치시키거나 등에 후광을 빼는 방법으로 유다가 배신자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다빈치는 성경의 말씀을 반영하여 예수님이 오른손을 뻗은 접시에 유다가 함께 손을 올리고, 다른 한 손에는 은화 주머니를 쥐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이를 통해 유다의 배신을 사실적으로 드러냈다.
도마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검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이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장면을 암시한다. 또한 베드로는 예수님이 붙잡힐 때 격한 반응을 보였던 인물로, 분노하며 칼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다빈치는 이처럼 제자들의 감정과 행동을 작품 속에 섬세하게 녹여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초상화
원근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공간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그림의 소실점을 예수님의 머리로 설정하여 그가 그림의 중심임을 강조했다. 예수님 뒤의 창문 밖 배경은 스푸토마 기법을 활용하여 실제 시각처럼 거리가 멀어질수록 희미해지게 그려, 사실적인 깊이를 더했다.
다빈치는 또한 벽화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레스코 기법 대신 템페라 기법을 사용했다. 템페라는 달걀 노른자와 아교를 섞어 만든 불투명 안료로, 벽에 유채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이 기법을 통해 다빈치는 기존의 벽화와는 다른, 새로운 미술적 접근을 선보였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이라는 성스러운 순간을 다빈치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벽화는 5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